
Jacques-Louis David · PD
파리스와 헬레네
상세 정보
이야기
다비드가 1788년에 그린 이 그림은 트로이 전쟁의 불씨가 된 두 연인, 파리스와 헬레네를 담았다. 주문한 이는 왕의 동생인 아르투아 백작, 훗날의 샤를 10세였다. 화가가 곧 혁명의 준엄한 화폭으로 알려질 사람임을 생각하면, 이 우아하고 관능적인 장면은 뜻밖이다. 파리스는 리라를 든 채 헬레네를 바라보고, 배경에는 고대 그리스의 기둥과 부조가 꼼꼼하게 재현되어 있다. 그림이 걸린 지 한 해 남짓 뒤, 이 우아한 궁정의 세계는 혁명 속으로 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