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tto and workshop · PD
오순절
상세 정보
이야기
성경에 따르면 십자가 처형 후 50일째 되는 날,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예루살렘의 한 집에 모여 있을 때 거센 바람이 불고 불꽃 같은 혀가 각 사람의 머리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이 그림에서도 사도들은 저마다 금빛 후광 위에 덧그린 작은 두 갈래 불꽃을 얹고 있습니다. 가운데 박공 아래에는 성령을 뜻하는 흰 비둘기가 떠 있습니다. 그 금빛 광선은 원래 훨씬 길었고 화면 위로 도드라져 있었습니다. 아래쪽에서는 낮은 벽이 군중을 가로막고, 가운데 문 양쪽의 두 젊은이가 몸을 내밀어 귀를 기울입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이 패널을 조토와 그의 공방의 작품으로 보며, 제작 시기를 대략 1310년에서 1318년 사이로 추정합니다. 대부분은 조토가 직접 그렸고, 손은 조수들에게 맡겼을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의 생애를 담은 일곱 장면을 기다란 제단화 한 판에 이어 그린 것 가운데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