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메다를 구하는 페르세우스
상세 정보
이야기
왕의 딸 안드로메다는 괴물에게 바칠 제물로 바닷가 바위에 사슬로 묶여 있고, 영웅 페르세우스가 날아와 괴물을 죽이고 그녀를 구한다. 이야기는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왔는데, 당시 화가들이 즐겨 찾던 책이다. 페티는 1621년이나 1622년 무렵 이 장면을 가로로 긴 작은 패널에 그렸다. 만토바를 떠나 베네치아로 옮겨 가던 어수선한 시기였다. 이 그림은 탄생보다 그 뒤의 여정이 더 잘 알려져 있다. 1630년대 말에는 스코틀랜드 귀족 제임스 해밀턴, 곧 훗날의 초대 해밀턴 공작이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는 베네치아 회화를 대량으로 사들이던 사람이었다. 해밀턴이 잉글랜드 내전의 여파 속에 1649년 처형되자, 그의 컬렉션 상당 부분을 합스부르크가의 네덜란드 총독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이 사들였고, 그림은 그렇게 빈으로 왔다. 그 과정 어디에선가 패널은 오른쪽이 20센티미터쯤 잘려 나갔다. 회화관에 들어온 것은 1928년, 국가 가구 보관소에서 넘어오면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