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olo Veronese / Formerly attributed to Francesco Montemezzano / Formerly attributed to Carlo Caliari · PD
안드로메다를 구하는 페르세우스
상세 정보
이야기
이 그림을 그리기 몇 해 전, 파올로 베로네세는 베네치아에서 종교재판정에 소환되었다. 그의 거대한 「최후의 만찬」에는 개와 취객, 이국의 병사들이 북적였고, 법정은 그 이유를 캐물었다. 베로네세는 고쳐 그리기를 거부하고 그저 제목만 바꾸었다. 신화에는 그런 물음이 던져지지 않았다. 여기서는 왼편에서 페르세우스가 하늘을 가르며 바다 괴물에게 달려들고, 오른편에서는 바위에 사슬로 묶인 안드로메다가 어둠을 배경으로 희게 떠올라 구원을 기다린다. 성스러운 장면에는 더 이상 허락되지 않던 비단과 살결과 트인 하늘을, 베로네세는 이 이야기에 아낌없이 내주었다. 그린 것은 1570년대 말, 생애의 끝 무렵이었다. 18세기에 이 화폭은 프랑스 왕실 소장품에 들어갔고, 훗날의 화가들은 같은 구출을 그릴 때 이 구도를 몇 번이고 빌려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