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Philosopher in Meditation, 1632. Wikimedia Commons. · PD
명상하는 철학자
상세 정보
이야기
1632년 렘브란트는 라이덴을 떠나 암스테르담으로 막 옮겨온 스물여섯 살의 청년으로, 초상화가로 이름을 알리려던 참이었습니다. 이 작은 목판 그림은 주문 작업 사이에 그린 것으로, 대단한 사건을 전하지는 않습니다. 창가에서 생각에 잠긴 노인이 있고, 어둑한 안쪽에서는 한 여인이 난롯불을 돋우고 있지요. 오랫동안 「명상하는 철학자」로 불려 왔지만, 근래 연구는 아들의 귀환을 기다리는 노인 토비트와 안나를 그린 장면으로 자주 읽습니다. 이 그림을 널리 알려지게 한 것은 오른편 어둠 속으로 감아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입니다. 렘브란트는 그 둘레로 빛을 더없이 섬세하게 나누어, 방 전체가 숨 쉬는 듯 보이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