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쓴 철학자

안경을 쓴 철학자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62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28 × 102 cm

이야기

고대의 철학자라는 이 남자는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안경은 13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발명되었으니, 그리스의 사상가가 안경 너머로 세상을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루카 조르다노는 그에게 안경을 씌우고, 가슴이 드러나도록 풀어 헤친 찢어진 셔츠를 입혀, 고대의 인물을 당시 나폴리 거리에서 마주칠 법한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 손에는 종이 한 장을 들고 있습니다. 머리는 벗어졌고 수염은 덥수룩합니다.

루브르는 그에게 이름을 붙이지 않습니다. 화가가 그린 것은 책 읽는 가난한 사람이라는 하나의 유형이었고, 어떤 철학자를 나타내는지는 지금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했습니다. 2010년 루브르의 초청으로 얼굴과 몸을 주제로 한 전시를 꾸린 연극·영화 연출가 파트리스 셰로는 이 그림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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