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Antoine Watteau · PD
피에로
상세 정보
이야기
와토는 이 그림을 그린 지 몇 해 지나지 않아 서른여섯의 나이에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화면 한가운데에는 이탈리아 즉흥극의 어릿광대 피에로가 헐렁한 흰옷을 입고 홀로 서 있습니다. 아래쪽에 배치된 동료 배우들이 그를 올려다보는 동안, 정작 피에로는 두 팔을 축 늘어뜨린 채 관객을 멍하니 바라볼 뿐입니다. 웃겨야 할 광대가 이토록 무력하고 쓸쓸하게 그려진 예는 드뭅니다. 원래 파리의 어느 카페 간판으로 쓰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실물 크기에 가까운 이 외로운 인물은 오늘날 루브르에서 관객과 눈높이를 맞추고 서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