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ian, Pilgrims at Emmaus, 1533. Wikimedia Commons. · PD
엠마오의 순례자들
상세 정보
이야기
1533년 무렵 티치아노가 이 그림을 그릴 때, 황제 카를 5세는 그를 막 기사와 궁정백에 봉했고, 이 베네치아 화가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거장이 되어 있었다. 폭이 2미터 반에 가까운 이 큰 화폭은 『루카 복음서』의 한 장면을 담았다. 부활한 그리스도가 엠마오의 한 여관에서 빵을 떼자, 동행하던 두 나그네가 그제야 그를 알아본다. 이 작품은 본래 만토바 곤차가 가문의 이름난 수집품이었다. 1628년 잉글랜드 왕 찰스 1세가 이 그림들을 사들였고, 그가 처형된 뒤 왕실 소장품은 흩어져 이 그림은 결국 루이 14세에게 넘어갔다. 18세기에는 베르사유 궁전 예배당의 성구실에 걸려 있다가 훗날 루브르로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