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곰
상세 정보
이야기
프랑수아 퐁퐁에게 명성을 안겨 준 북극곰은 1922년에 처음 선보인 뒤 다섯 해 동안 석고로만 존재했습니다. 1927년 프랑스 정부는 2만 5000프랑을 들여 이 곰을 돌로 제작하도록 주문합니다. 이 일을 추진한 사람은 파리의 주간지 『뢰로프 누벨』을 이끌던 언론인 루이즈 바이스로, 당시 공교육·미술부 장관이던 에두아르 에리오에게 힘을 썼습니다. 석재는 은행가이자 수집가인 다비드 다비드베유가 기증했는데, 랑스석이라 불리는 밝고 결이 고운 석회암입니다.
72세의 퐁퐁은 직접 돌을 깎지 않았습니다. 옛 석고상을 손봐 원형으로 삼았고, 석공 장조아생 쉬페리가 파리 남쪽 교외 말라코프의 작업장에서 석고의 치수를 한 점 한 점 돌로 옮겨 깎아 냈습니다. 퐁퐁은 그 작업을 감독했습니다. 완성된 곰은 1929년 2월 16일에 인도되어, 곧바로 국가가 생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던 뤽상부르 미술관으로 갔습니다. 받침대 왼쪽 옆면에는 POMPON이라는 서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