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를 아래로

Jean-Léon Gérôme · PD

엄지를 아래로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72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이야기

장레옹 제롬은 고대 로마를 마치 사진처럼 되살리려 한 화가였습니다. 1872년의 이 그림에서 승리한 검투사가 쓰러진 상대의 목을 밟고 서서, 관중석을 올려다봅니다. 앞줄의 베스타 여사제들을 비롯한 군중은 엄지를 아래로 내리며 패자를 죽이라고 요구합니다. 제롬은 투구와 방패, 원형경기장의 구조까지 당시의 고고학 지식을 총동원해 꼼꼼히 그렸습니다. 흥미롭게도 오늘날 우리가 떠올리는 '엄지를 아래로'라는 사형 신호의 이미지는 상당 부분 이 그림에서 굳어진 것입니다. 훗날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은 이 그림을 보고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만들 마음을 먹었고, 촬영장에 이 그림의 복제본을 걸어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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