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루앙의 부아엘디외 다리

Camille Pissarro · PD

비 오는 날 루앙의 부아엘디외 다리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96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73.6 × 91.4 cm

이야기

1896년 카미유 피사로는 예순여섯이었고, 만성 안질이 그를 점점 창 안쪽에 머물게 했다. 루앙에서는 센강이 내려다보이는 오텔 드 파리에 방을 얻어, 말하자면 전망 자체를 빌렸다. 그가 무엇을 그렸는지가 그를 말해 준다. 도시의 이름난 고딕 대성당이 아니라, 새로 놓인 철제 부아엘디외 다리를 택했다. 빗속에서 마차와 사람들이 다리 위로 몰려든다. 공장 굴뚝과 증기선의 연기가 강 위에 깔리고, 젖은 포석이 잿빛 하늘을 되비친다. 그 무렵 루앙은 분주한 항구 도시였고, 피사로의 눈길이 머문 곳도 바로 거기였다. 오른쪽 기슭에는 바지선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쏟아지는 비가 모든 색을 축축한 회색으로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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