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Poppy Flowers, 1887. Wikimedia Commons. · PD
양귀비꽃
상세 정보
이야기
이 그림의 가장 유명한 사연은 그림 자체가 아니라 그 행방이다. 반 고흐가 파리에 머물던 1887년에 그린 작은 꽃 그림으로, 붉고 노란 양귀비가 화병에 담겨 있다. 카이로의 할릴 미술관이 소장했지만, 이 그림은 같은 미술관에서 두 번이나 도난당했다. 1977년에 사라졌다가 열 해 만에 되찾았고, 2010년에는 백주 대낮에 누군가 칼로 캔버스를 액자에서 오려 갔다. 그날 미술관의 경보기는 하나도 작동하지 않았고, 감시 카메라 43대 가운데 겨우 일곱 대만 켜져 있었다고 한다. 그림은 지금도 돌아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