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éodore Géricault · PD
한 남자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루브르는 이 그림을 오래 '방데 사람'이라고 불러왔다. 방데는 1793년 농민들이 왕과 교회의 이름으로 혁명 정부에 맞서 들고일어난 프랑스 서부 지역이고, 제리코가 이 얼굴을 그리던 1822년 무렵에는 왕정이 돌아와 그 봉기의 생존자들을 훈장으로 기리던 참이었다.
정작 이 남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같은 시기에 제리코는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초상을 연작으로 그렸다. 파리의 의사 에티엔장 조르제와 얽힌 작업으로 10점가량 그렸다고 전하며, 지금 남은 것은 다섯 점이다. 모자를 쓴 이 남자를 그 연작에 넣어야 하는지는 1938년 루브르가 그림을 사들일 때부터 논쟁거리였고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그전까지 이 초상은 지방을 떠돌았다. 1863년 앙굴렘의 한 경매에서 팔린 기록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