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 PD
남자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32년, 렘브란트는 고향 레이던을 떠나 젊은 네덜란드 공화국의 분주한 상업 중심지 암스테르담으로 막 옮겨 온 참이었습니다. 초상화 주문을 두고 벌이는 경쟁이 이 나라에서 가장 치열한 도시였지요. 그는 스무 살 중반이었고, 이런 작품으로 자리를 잡아 갔습니다. 타원형 화면은 당시 유행하던 형식이었고, 그림 속 남자는 부유한 암스테르담 시민이 즐겨 하던 풀 먹인 넓은 리넨 주름깃을 두르고 있습니다. 그 주름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보십시오. 올을 하나하나 세는 대신, 빠르고 확신에 찬 붓질로 빛을 붙잡습니다. 이 남자가 누구였는지는 이제 알 수 없습니다. 나이를 마흔으로 적은 명문은 훗날 다른 사람의 손으로 덧붙여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