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 PD
여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여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없다. 가장 자주 붙는 이름은 '탕기 부인', 곧 파리의 물감 상인 쥘리앵 탕기의 아내다. 사람들이 '탕기 영감'이라 부른 이 남자는 몽마르트르 근처에서 물감과 캔버스를 파는 작은 가게를 꾸렸고, 화가가 값을 치르지 못하면 그림으로 대신 받았다. 그렇게 그의 벽은 돈 없는 젊은 화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졌고, 반 고흐도 그중 하나였다. 반 고흐는 탕기 본인도 일본 판화가 걸린 벽을 배경으로 여러 번 그렸다. 그림 속 이 여인이 정말 그의 아내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고, 미술관은 지금도 제목 옆에 물음표를 달아 둔다. 그녀는 짧고 메마른 색의 붓질로 쌓아 올린 어두운 옷차림으로 이쪽을 바라보며, 두 손을 무릎에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