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ian · PD
대사 가브리엘 드 뤼에츠 다라몽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금 사슬을 두른 이 남자는 프랑스 외교관 가브리엘 드 뤼에츠 다라몽으로, 1540년대에 유럽에서 가장 기이한 임무 가운데 하나를 맡고 있었다. 가톨릭 프랑스를 대표해 오스만 술탄의 궁정에 파견되는 일이었다.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는 공동의 적인 황제 카를 5세에 맞서 술레이만 대제와 손을 잡았고, 다라몽은 콘스탄티노플의 오스만 조정에 나간 왕의 사람이었다. 그는 1541년 무렵, 아마도 동방으로 가는 길에 베네치아에서 티치아노 앞에 앉았다. 목에 두른 묵직한 금 사슬은 왕의 총애를 뜻했고, 남들이 알아보도록 일부러 드러내 걸친 것이다. 엑스선 조사는 티치아노가 자세를 확정하기까지 여러 차례 고쳐 그렸음을, 어두운 바탕 위에서 인물의 균형을 찾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