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브로조 스피놀라의 초상 (1569-1630)
상세 정보
이야기
1608년 초, 네덜란드에서 스페인 군대를 지휘하던 제노바 출신 장군 암브로조 스피놀라가 여러 해 동안 싸워 온 네덜란드와 휴전을 협상하러 헤이그에 왔다. 높이 30센티미터 남짓한 이 작은 패널은 프리슬란트의 주도 레이우아르던의 궁정에 걸려 있던, 나사우 가문 사람들과 대스페인 전쟁 지휘관들의 흉상 연작 가운데 하나다. 주문자는 오라녜 공 마우리츠의 사촌이자 프리슬란트 총독인 빌럼 로데베이크였을지 모른다. 스피놀라는 갑옷 차림에 합스부르크 가문의 기사단인 황금양모 기사단의 목걸이를 걸고 있고, 그려 넣은 명문이 그를 스피놀라 후작이라 부르며 그 옆에 미레벨트의 이름을 적었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이 그림을 미레벨트 공방의 작품으로 보고, 제작 시기는 대략 1609년에서 1633년 사이라고만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