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onzino · PD
넵투누스로 분한 안드레아 도리아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세기 중반 지중해의 바다를 호령한 제노바의 제독 안드레아 도리아는 이미 일흔을 훌쩍 넘긴 노장이었습니다. 브론치노는 그를 옷 대신 알몸으로, 삼지창을 든 바다의 신 넵투누스의 모습으로 그렸습니다. 실존 인물을 신화의 나신으로 옮긴 이 초상은 당시로서도 대담한 선택이었고, 역사가 파올로 조비오가 모은 위인 초상 연작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근육진 몸과 매끄러운 마무리는 피렌체 매너리즘 특유의 차갑고 세련된 우아함을 보여 줍니다. 돛대에 감긴 천 위에는 도리아의 이름이 또렷이 남아, 이 신이 곧 누구인지를 일러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