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파르 반 킨스호트의 초상 (1622-1649)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초상화는 높이가 11센티미터이고 구리판에 그려져 있어 여행 상자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다. 바로 그것이 목적이었다. 1646년과 1647년 무렵 헤라르트 테르 보르흐는 독일 뮌스터에 있었다. 그곳에서는 유럽 곳곳에서 온 사절들이 긴 전쟁을 끝내려고 협상하고 있었고, 그는 네덜란드 대표단 사람들을 이 작은 크기로 그려 초상을 헤이그로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카스파르 반 킨스호트는 그 가운데 가장 젊었고, 25세 안팎이었다. 유행하던 긴 머리와 넓은 옷깃에서 그 젊음이 드러난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길지 않았다. 반 킨스호트는 평화 조약이 맹세된 이듬해인 1649년, 30세를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 작은 구리판은 뒤에 레이던의 반 킨스호트 가문 소장품에 들어갔고, 1975년부터는 개인 소장자가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 빌려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