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사우 백작 엥겔베르트 2세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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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480년대 부르고뉴령 네덜란드는 내전 직전까지 갔다. 플랑드르 도시들이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에게 반기를 들었을 때, 브레다의 영주 나사우 백작 엥겔베르트 2세는 막시밀리안 편에 남았다. 그 선택은 보상을 받았다. 1496년 막시밀리안의 아들 미남공 필리프가 그를 네덜란드 전역의 섭정으로 임명한 것이다. 초상 속 그는 황금양모 기사단의 목걸이를 걸고, 장갑 낀 왼손에 두건을 씌운 매를 올려 두었는데, 매의 꽁지깃이 액자 아래쪽 가장자리 너머로 늘어져 있다. 매사냥은 대체로 고위 귀족에게만 허락된 여가였다. 액자에는 'Engelbert Conte de Nassau'라는 이름과 위쪽에 1487년이라는 연도가 있지만,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은 이 글귀들이 나중에 덧붙여졌을 수 있다고 본다. 그는 1504년 뒤를 이을 아들 없이 브뤼셀에서 세상을 떠났고, 브레다는 조카 헨드릭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