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스코 안드레이니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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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 초상의 남자는 당대 가장 유명한 배우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1624년에 세상을 떠난 프란체스코 안드레이니는 이름난 코메디아 델라르테 극단 '젤로시'를 이끌었고, 카피타노 스파벤토 역으로 이름을 떨쳤다. 불가능한 전승을 떠벌리는, 허풍 세고 겁 많은 병사 역이다. 무대를 벗어나면 그는 문필가였고, 아내 이사벨라 안드레이니 또한 같은 극단의 스타였다. 이 그림은 도메니코 페티의 초상을 본떠 그린 17세기 모작으로, 원작은 지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있다. 그려진 인물이 누구인지는 오랫동안 분명하지 않았다. 페티 연구자 에두아르트 사파리크가 1990년에 이 배우의 이름을 제안했고, 그 전에는 다른 제목으로 불렸다. 여기 남은 것은 차분하고 진지한 얼굴이며, 그가 관객 앞에서 연기하던 허풍쟁이 대장과는 사뭇 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