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르 멜초르 데 호베야노스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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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 멜초르 데 호베야노스의 초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98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205 × 133 cm

이야기

1798년 봄, 가스파르 멜초르 데 호베야노스는 막 은총·사법 대신에 임명된 참이었다. 그런데 고야는 그 출세의 순간을 조금도 의기양양하지 않은 모습으로 그렸다. 호베야노스는 에스파냐 계몽주의의 가장 맑은 지성으로, 통상의 자유와 토지 개혁을 주장한 개혁가였다. 마침 프랑스 혁명 탓에 그런 생각이 에스파냐에서는 위험해지던 때였다. 고야는 그를 책상 앞에 앉히고, 서류를 어지럽게 흩뜨리고, 한 손에 머리를 괴게 한다. 오래된 멜랑콜리아의 자세다. 친구들은 그를 호비노라고 불렀다. 일 년도 지나지 않아 그는 정부에서 쫓겨났고, 다시 몇 해 뒤에는 재판도 없이 칠 년 가까이 갇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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