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ques-Louis David · PD
베르니나크 부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799년 다비드가 이 초상을 그렸을 때, 젊은 앙리에트는 외교관 레몽 드 베르니나크와 갓 결혼한 참이었다. 혁명을 대표하던 화가 다비드는 이 무렵 총재정부 아래에서 비교적 조용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고, 여기서도 절제된 우아함에 머문다. 붉은빛과 금빛의 의자에 앉은 그녀는 고대풍 차림을 하고 있다. 흰 드레스에 노란 숄, 그 시절 유행하던 그리스풍 그대로다. 꾸밈없이 우리를 똑바로 바라본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그다음 이야기다. 앙리에트는 외젠 들라크루아의 누나였고, 당시 외젠은 아직 한 살배기 아기였다. 그는 훗날 낭만주의를 이끌며, 바로 다비드가 대변하던 선과 절제의 예술에 맞서게 된다. 이 초상 역시 뒷날 외젠 자신의 손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