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브리지다 스피놀라-도리아 후작부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06년 무렵, 아직 서른이 되지 않은 루벤스는 이탈리아 제노바에 머물며 이 항구 도시 귀족들의 초상을 그리고 있었다. 그림 속 인물은 브리지다 스피놀라 도리아로, 한 해 전인 1605년에 사촌인 자코모 마시밀리아노 도리아 후작과 막 결혼한 여인이다. 본래는 정원과 기둥이 늘어선 건축을 배경으로 선 전신상이었지만, 19세기에 화폭이 여러 차례 잘려 나가며 배경과 하반신 대부분이 사라졌다. 지금은 무릎 바로 아래에서 잘려 있다. 뉴욕 모건 도서관에 남아 있는 루벤스의 펜 소묘 덕분에 사라진 부분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남은 것은 넓고 확신에 찬 붓질로 쌓아 올린 붉은 비단 드레스의 광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