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게리타 데 메디치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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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마르게리타 데 메디치는 수스테르만스가 그렸을 때 열 살쯤이었고, 토스카나 대공가의 딸이 작은 어른처럼 무겁게 수놓은 비단을 두르고 있다. 이런 초상에는 가족 앨범을 넘어서는 임무가 있었다. 혼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외국으로 보내졌던 것이다. 그의 혼담은 파르마의 파르네세 가문과 정해졌고, 1628년 그는 오도아르도 파르네세와 결혼해 그 도시의 공비가 되어 이탈리아의 두 통치 가문 사이의 동맹을 다졌다. 뒷날 그는 기개 있는 통치자가 되어, 남편이 전장에 나가 있는 동안 여러 차례 파르마를 다스리게 된다. 여기서 그는 아직 피렌체의 아이로, 그날에 걸맞은 진지함으로 화가 앞에서 자세를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