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르 스하우트의 초상 (1640-69)
상세 정보
이야기
1660년 6월 15일, 암스테르담은 100명이 넘는 기수를 내보내 두 왕족 손님을 도시로 맞아들였다. 오라녜 공의 미망인 메리 스튜어트와 아홉 살 난 아들, 훗날의 윌리엄 3세였다. 암스테르담 부유한 집안의 20세 청년 피터르 스하우트는 가장 격이 높은 첫째 무리에서 말을 탔다. 같은 해 토마스 데 케이서는 그를 말 탄 모습으로 그렸는데, 보통은 군주에게나 쓰던 형식이었다. 검은 안달루시아 말은 제자리에서 속보를 밟는 피아페를 선보이고, 손목의 푸른 리본은 행렬에서 그가 속한 무리의 색이었을지 모른다. 그림은 높이 86센티미터의 구리판에 그려졌는데, 데 케이서의 기마 초상 네 점 가운데 구리판에 그린 것은 이것뿐이고, 금속 바탕이 화면에 보석 같은 윤기를 준다. 안장에는 모노그램과 연도가 있다. 스하우트는 훗날 레크강 가의 마을 하헤스테인의 수석 집행관이 되었고, 1669년 28세에 결혼하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