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0세와 추기경 줄리오 데 메디치, 루이지 데 로시의 초상(라파엘로 원작 모사)

교황 레오 10세와 추기경 줄리오 데 메디치, 루이지 데 로시의 초상(라파엘로 원작 모사)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25
기법
패널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59 × 119 cm

이야기

라파엘로의 제자로 원작 제작에도 참여했던 화가 줄리오 로마노는 만토바에서 이 그림을 스승의 작품이라며 칭찬했습니다. 이 일을 전하는 증인은 화가이자 전기 작가인 조르조 바사리 한 사람뿐입니다.

1524년 무렵, 만토바 후작 페데리코 2세 곤차가는 피렌체의 메디치 저택에서 라파엘로가 그린 교황 레오 10세의 초상화를 보고 교황 클레멘스 7세에게 이 그림을 달라고 청했습니다. 클레멘스 7세는 바로 그림 왼쪽에 서 있는 추기경 줄리오 데 메디치입니다. 교황은 허락했지만, 피렌체에서 집안일을 맡아 보던 오타비아노 데 메디치는 그림을 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새 금박 액자를 맞춰야 한다며 시간을 끄는 사이, 자기 집에서 안드레아 델 사르토에게 몰래 모사를 맡겼습니다. 때 묻은 얼룩까지 그대로 옮겼다고 합니다. 만토바로 보내진 것은 바로 이 모사본이었습니다.

여러 해 뒤 바사리가 줄리오에게 진실을 알려 주자, 그는 믿지 않았습니다. 바사리가 패널을 뒤집어 피렌체에서 남겨 둔 표시를 보여 주고 나서야 수긍했고, 라파엘로의 작품 못지않게, 오히려 더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림이 어떻게 만토바를 떠났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후 파르마 근처 콜로르노에서 귀족 부인 바르바라 산세베리노의 소장품 가운데 다시 나타나고, 1612년 그녀가 처형된 뒤 파르마 공작 라누초 1세 파르네세가 다른 재산과 함께 몰수했습니다. 뒷면에는 라파엘로의 손으로 그렸다는 글귀가 적혀 있고, 1841년에도 나폴리에서 건축가 안토니오 니콜리니는 이 패널이 원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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