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onzino · PD
스테파노 콜론나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반들반들 닦은 갑옷을 걸친 이 사람은 스테파노 콜론나로, 전쟁을 업으로 삼아 교황과 군주들에게 자신의 칼을 빌려주던 직업 군인이다. 브론치노가 1546년에 그를 그리기 스무 해쯤 전, 콜론나는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지키는 편에 서 있었다. 황제 측의 반란한 군대가 1527년 로마를 약탈한, 그 시대에서도 손꼽히는 참극의 때였다. 1540년대에 이르러 그는 피렌체에서 코시모 데 메디치의 군대를 이끌었고, 메디치 궁정 화가였던 브론치노는 한 손을 투구에 얹고 기둥과 붉은 휘장 앞에 선 그를 차분하고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담아냈다. 완성 두 해 뒤, 이 초상은 그의 장례를 위해 산 로렌초 성당에 걸려 추모의 그림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