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Goya · PD
산타 크루스 후작 부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고야가 이 초상을 그린 1805년, 그는 이미 스페인 궁정의 으뜸가는 화가였습니다. 그림 속 젊은 산타크루스 후작 부인은 긴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포도 넝쿨로 머리를 장식한 채 악기를 안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귀부인이 아니라 음악을 관장하는 그리스 신화의 여신 에우테르페로 분장한 모습입니다. 손에 든 악기는 리라를 본떠 만든 것으로, 그 우아한 연출을 뒷받침합니다. 부드러운 흰 드레스와 나른한 자세는 당시 유럽에 유행하던 고전 취향을 보여 줍니다. 고야는 이 젊은 부인을 실제 인물이자 동시에 예술의 화신으로 겹쳐 그려 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