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lde Hassam · PD
비 오는 날, 보스턴
상세 정보
이야기
1885년 차일드 해섬은 아내와 함께 보스턴 사우스엔드의 콜럼버스 애비뉴 282번지에 살았습니다. 그림 속 장소는 같은 길을 따라 조금 떨어진, 애플턴 스트리트와 만나는 교차로입니다. 두 해 전 해섬은 유럽을 여행하며 오스만 남작의 도시 개조로 넓은 대로가 뚫린 파리를 보고 왔습니다. 그림의 앞쪽은 젖은 포장도로만 남긴 채 거의 비워 두었고, 길은 카메라 렌즈로 본 것처럼 멀리 가파르게 빨려 들어갑니다. 말의 다리는 움직임을 살리려고 일부러 흐릿하게 그렸습니다. 훗날 해섬은 그 거리가 온통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었고, 비에 젖어 반짝일 때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대로 저 끝, 빗속의 안개 너머로 파크 스퀘어에 있던 보스턴 앤드 프로비던스 철도역의 탑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