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로페의 납치

에우로페의 납치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50
기법
유채

이야기

18세기 중엽 베네치아에서는 풍경화가 잘 팔렸고, 주카렐리는 그 분야의 으뜸가는 이름이었다. 주제는 오비디우스에게서 왔다. 신 유피테르가 온순한 흰 황소로 모습을 바꾸고, 페니키아 공주 에우로페가 그 등에 올라탄 순간 바다 너머로 실려 간다. 다른 화가였다면 놀라움의 장면이 되었을 것이다. 여기서는 그 놀라움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화폭은 너비가 두 미터를 넘고, 그 대부분이 탁 트인 전원에 할애되어 완만한 언덕과 드문드문한 나무가 펼쳐지며, 인물들은 물가에 작게 모여 있다. 당시 수집가들이 원한 것이 바로 이것으로, 풍경을 넉넉히 담을 여지를 남기는 고전 이야기였다. 이 그림은 1923년부터 아카데미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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