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세르피나의 납치
상세 정보
이야기
이 그림은 같은 방에 걸려 있고, 두 작품은 아마 한 쌍으로 구상되었을 것이다. 여기서는 이야기가 반대 방향으로, 저승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저승을 향해 나아간다. 저승을 다스리는 플루톤이 젊은 프로세르피나를 자기 전차로 끌어올려 죽은 자들의 나라로 데려가려 하고, 왼쪽의 불길과 유황빛 화산 자갈이 그 행선지를 알려 준다. 기이한 것은 마부다. 전차의 고삐를 쥔 이는 사랑의 소년 신 쿠피도이며, 그리하여 납치는 구애의 시작으로 바뀐다. 신화에서 프로세르피나는 죽은 자들의 여왕이 되고, 어머니 케레스의 슬픔이 세상에 겨울을 안긴다. 파도바니노는 몸을 비튼 이 처녀의 자세를 베네치아의 거장 티치아노의 소묘에서 가져왔는데, 그 소묘는 지금 케임브리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