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Peter Paul Rubens, Resurrection, 1616. Wikimedia Commons. · PD

부활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16
기법
유화 물감
유형
회화
크기
183 × 155 cm

이야기

루벤스가 이 《부활》을 그린 것은 1616년 무렵, 이탈리아에서의 팔 년을 마치고 안트베르펀으로 돌아와 북유럽에서 가장 바쁜 공방을 이끌던 때다. 마침 ‘12년 휴전’의 시기였다. 가톨릭의 남부와 개신교의 네덜란드 사이 오랜 전쟁에 찾아든 드문 소강이었다. 앞선 성상 파괴의 물결로 텅 비었던 교회들이 다시 그림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무덤에서 일어서는 근육질의 승리한 그리스도야말로 가톨릭 편이 원하던 바로 그 이미지였다. 이 주제를 루벤스는 이미 한 번, 친구이자 안트베르펀의 인쇄업자 얀 모레투스의 무덤을 위해 다룬 바 있다. 여기서 그리스도는 깃발을 들고 몸을 일으켜 걸음을 내딛고, 경비병들은 빛 앞에서 물러선다. 그 몸은 미켈란젤로와, 그가 이탈리아 시절 내내 그려 온 고대 대리석상에서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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