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젓는 배에 탄 어부가 있는 강 풍경
상세 정보
이야기
1645년 무렵에 그려진 이 그림에는 아직 젊은 코이프가 네덜란드 선배 화가들의 강 풍경화 방식을 따라 붓을 든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에는 가라앉은 은빛 광선과 낮은 지평선이 유행이었고, 여기에도 그것이 잘 드러난다. 잔잔한 수면 위로 창백하고 넓은 하늘이 펼쳐지고, 먼 기슭은 한 줄의 선처럼 희미하다. 훗날 그를 유명하게 만든 황금빛 광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소재는 조금도 거창하지 않다. 몇몇 어부가 고향 도르드레흐트에서 가까운 넓은 강에서 노 젓는 배를 부리며 고기를 잡는다. 네덜란드 물길의 평범한 일상이다. 코이프는 어떤 사건이 아니라 그 조용한 노동을 중심으로 화면을 짰다. 이 그림은 뒷날 바젤의 바호펜 부르크하르트 소장품으로 들어갔고, 그 옛 거장 회화들은 지금 그 도시의 미술관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