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colae Grigorescu · PD
강가의 빨래
상세 정보
이야기
1867년의 그리고레스쿠는 아직 프랑스에서 자신을 시험하던 젊은 화가였다. 부쿠레슈티 변두리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려서 성상화를 그려 팔던 그는, 장학금을 받아 파리로 건너간 뒤 바르비종의 화가들 곁에서 야외의 빛을 배웠다. 그해 파리 만국박람회에 일곱 점을 냈고, 그 가운데 한 점은 나폴레옹 3세가 사 갔다. 「빨래하는 강가」는 바로 이 시기의 그림이다. 강물에 몸을 굽혀 빨래하는 아낙들이라는, 당시 살롱의 눈에는 하찮아 보였을 노동의 장면을 그는 정면으로 택했다. 밀레와 코로가 농민과 들판을 화폭의 주인공으로 세우던 그 마을에서, 그리고레스쿠도 흙과 물과 사람의 몸짓에서 그림의 소재를 찾았다. 붓은 세부를 다듬기보다 빛과 공기의 인상을 빠르게 붙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