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gène Louis Boudin · PD
루앙, 생트카트린 언덕, 아침 안개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왼쪽 아래에는 서명과 함께 연도의 끝 두 자리 ‘95’가 적혀 있습니다. 1895년, 평생 노르망디의 해변과 하늘을 그려 온 외젠 부댕이 세상을 떠나기 세 해 전입니다. 무대는 센강 변의 도시 루앙입니다. 당시 루앙은 바다에서 온 배가 센강을 거슬러 올라올 수 있는 마지막 항구이자 공업 도시였고, 짐은 이곳에서 바지선으로 옮겨져 파리로 향했습니다. 아침 안개가 도시 동쪽의 생트카트린 언덕을 거의 삼켜, 높이 140미터쯤 되는 이 백악질 언덕은 회색 윤곽만 남았습니다. 멀리 다리는 희미한 곡선이 되었고, 오른쪽의 높은 공장 굴뚝은 제 연기 속으로 사라집니다. 앞쪽의 강물만은 또렷해서, 매어 둔 바지선과 물살을 가로지르는 노 젓는 배가 보입니다. 이 작품은 스위스 수집가 제라르 코르부의 컬렉션에 속하며, 2001년부터 쾰른의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에 영구 대여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