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ro della Francesca · PD
성 아폴로니아
상세 정보
이야기
산세폴크로의 아우구스티노회 수도사들이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와 대형 제단화 계약을 맺은 날은 1454년 10월 4일이었습니다. 마지막 대금이 지급된 것은 15년 뒤인 1469년 11월 14일이었습니다. 이 작은 성 아폴로니아 패널은 그 제단화의 일부로, 중앙 인물들을 감싸던 틀의 측면 기둥에 끼워져 있었던 것으로 봅니다. 1555년 수도사들이 교회를 클라라회에 넘기고 옮겨 간 뒤 제단화는 눈에 띄지 않는 자리로 밀려났고, 결국 해체되어 조각조각 팔려 나갔습니다. 원래 30점 안팎이었을 판 가운데 오늘날 행방이 확인된 것은 여덟 점뿐이며 워싱턴과 뉴욕, 런던, 리스본, 밀라노에 흩어져 있습니다. 2024년 봄 밀라노에서 그 여덟 점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폴로니아는 박해자들에게 이가 부러진 알렉산드리아의 순교자이고, 손에는 이 하나를 문 집게가 들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