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Saint Bartholomew, 1657. Wikimedia Commons. · PD
성 바르톨로메오
상세 정보
이야기
1657년, 렘브란트가 이 캔버스에 서명한 해에 그의 형편은 무너지고 있었다. 한 해 전 그는 파산을 선언했고, 암스테르담에서는 그의 집과 이름난 미술 수집품이 차례로 경매에 넘어가고 있었다. 바로 이 무렵 그는 사도와 성인들을 반신상으로 여러 점 그렸다. 만년의 가라앉은 빛과 느슨한 붓질이 배어 있다. 여기 그려진 인물은 사도 바르톨로메오다. 손에 쥔 칼은 예사로운 무기가 아니라 그를 가리키는 상징이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산 채로 살가죽이 벗겨져 순교했다고 한다. 성인은 우리를 바라보지 않는다. 미간을 찌푸린 채, 자신을 기다리는 운명을 곱씹는 듯하다. 이 그림은 1965년부터 샌디에이고의 팀켄 미술관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