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수자 성 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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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성경을 라틴어로 옮긴 학자 성 예로니모는 테베의 바오로의 생애도 기록했다. 예로니모는 그를 최초의 그리스도교 은수자라고 불렀다. 젊은 시절 박해를 피해 이집트 사막으로 들어간 바오로는 샘가의 동굴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함께 내어 주는 대추야자나무 곁에 머물며 아주 긴 생애를 마쳤다. 예로니모에 따르면 60년 동안 까마귀 한 마리가 날마다 빵 반 덩이를 물어다 주었고, 늙은 은수자 안토니오가 찾아온 날에는 빵 한 덩이를 통째로 가져왔다. 프레티의 그림에서도 노인 곁에는 빵을 문 까마귀가 있다.
미술관 기록에 따르면 이 그림은 베로나에서 바르톨로메오 달 포초의 소유였다. 달 포초는 몰타 기사단의 기사이자 제독이었는데, 프레티가 그 섬에서 일한 바로 그 기사단이다. 그는 1718년 베로나 화가들의 생애를 엮은 책을 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