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왕 루이의 식탁에 있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
상세 정보
이야기
신학자이자 도미니코회 수도사였던 토마스 아퀴나스에게는 오래된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훗날 성인으로 시성된 프랑스 왕 루이 9세의 식탁에 초대받은 그는 연회 내내 말없이 자기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식탁을 내리쳤습니다. 어떤 이단을 반박하려고 찾던 논거를 문득 떠올린 것입니다. 니클라우스 마누엘은 1517년 무렵 베른에서 이 순간을 그렸는데, 그 도시의 도미니코회 수도사들에게는 익히 알려진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자리에 앉은 손님들은 마누엘 당대의 복식을 걸치고 있고, 식탁을 가득 채운 황금 잔과 접시도 사뭇 즐겁게 그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