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제노비오가 맹인의 눈을 뜨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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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제노비우스는 400년 무렵 피렌체의 주교였고, 그의 유해함은 지금도 대성당 안에 있습니다. 여기 그려진 것은 그의 기적 가운데 하나로, 성당 앞에서 눈먼 사람이 시력을 되찾는 장면입니다. 메디치 가문에서 일한 플랑드르 출신 화가 메후스는 주교의 손이 그 사람의 눈에 닿는 순간과, 둘레에 늘어선 놀란 얼굴들을 함께 그렸습니다.
뒤쪽 풍경은 피렌체 그 자체입니다. 저녁빛 속에 브루넬레스키의 돔과 조토의 종탑이 서 있어서, 400년 무렵의 기적이 관람객이 방금 걸어 지나온 바로 그 도시에서 일어나는 셈이 됩니다.
주문한 사람은 대공의 아우 레오폴도 데 메디치였습니다. 1667년부터 추기경이 되는 인물이고, 바로 이 궁전 위층에 있던 자기 예배당 제단에 걸려고 이 그림을 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