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vanni Bellini · PD
성 크리스토포루스, 성 히에로니무스와 툴루즈의 성 루도비쿠스
상세 정보
이야기
벨리니는 이 패널화에 서명하고 1513년이라 적었다. 그때 그는 여든에 가까웠고, 살날은 삼 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주문은 이미 1494년, 베네치아 상인 조르조 딜레티가 맡긴 것이었고, 착수까지 이십 년 가까이 걸린 까닭은 아무도 모른다. 그림은 베네치아의 그리스인들이 모이던 산 조반니 그리소스토모 성당을 위해 그려졌고, 그래서 아치 아래 높은 자리에서 책을 든 채 앉은 성 히에로니무스 둘레로는 그리스어 명문이 둘러 있다. 아래에서는 성 크리스토포루스가 아기 예수를 어깨에 짊어지고, 툴루즈의 성 루이가 주교 복장으로 서 있다. 인물들을 감싸는 이 따뜻하고 아련한 빛을, 늙은 벨리니는 젊은 조르조네에게서 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