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ian · PD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든 살로메
상세 정보
이야기
젊은 날의 티치아노가 1515년 무렵 그린 이 그림에서, 한 여인이 쟁반에 담긴 세례자 요한의 잘린 머리를 받쳐 들고 있다. 흔히 살로메로 불리지만, 학자에 따라서는 적장의 목을 벤 유디트로 읽기도 한다. 잔혹한 소재와 달리 여인의 얼굴은 서늘하도록 평온하고, 화려한 옷과 금빛 머리가 화면을 채운다. 곁의 어린아이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는 시선이 장면에 묘한 다정함을 더한다. 베네치아 특유의 따뜻한 색채가, 이 끔찍한 순간마저 감각적으로 물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