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사투르누스
상세 정보
이야기
루벤스가 1637년 무렵 그린 이 '사투르누스'는 에스파냐 국왕 펠리페 4세의 사냥용 별궁 토레 데 라 파라다를 장식하려 제작한 신화 연작의 하나였다. 시간의 신 사투르누스가 자기 자식에게 왕좌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해 갓난 아들을 잡아먹는, 오비디우스가 전한 끔찍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루벤스는 늙은 신의 앙상한 몸과 울부짖는 아기를 대비시켜 그 잔혹함을 정면으로 드러냈다. 거의 두 세기 뒤 같은 프라도 미술관에 걸리게 될 고야의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는, 바로 이 루벤스의 그림을 알고 그린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