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s Memling · PD
그리스도 수난 장면
상세 정보
이야기
멤링이 1470년 무렵에 그린 이 그림은 하나의 도시 풍경 안에 그리스도 수난의 여러 장면을 한꺼번에 펼쳐 놓는다. 예루살렘으로 꾸민 도시의 골목과 성문, 언덕 곳곳에서 예수의 입성부터 십자가 처형, 부활까지가 동시에 벌어진다. 보는 이는 화면을 걸어 다니듯 눈으로 좇으며 이야기를 차례로 읽어 나가게 된다. 화면 양쪽 아래에는 이 그림을 주문한 피렌체 은행가 톰마소 포르티나리 부부가 작게 무릎 꿇고 있다. 15세기 플랑드르 화가답게, 멀리 있는 인물까지 창문 하나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