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부채, 돌산호와 조개껍데기

바다부채, 돌산호와 조개껍데기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769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30 × 97 cm

이야기

1771년 살롱에 나왔을 때 이 그림은 짝 그림과 함께, 발라예의 과일이나 꽃 그림이 아니라 박물학 작품으로 분류되었다. 당시 파리의 부유층은 조개껍데기와 산호, 광물을 모은 진열실을 두고, 이를 분류하고 이름표를 붙이며 비싼 값에 사들였다. 그녀가 그린 것이 바로 그런 수집품이다. 어두운 바탕 앞에 마른 잎 같은 옅은 빛깔의 바다부채가 펼쳐지고, 그 사이로 붉은 산호 가지가 뻗는다. 돌 선반 위에는 커다란 분홍빛 소라, 자개처럼 빛나는 조개, 홍합, 가리비, 가시투성이 뿔고둥이 놓여 있다.

제목에 남은 리토피테라는 옛말은 돌 식물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산호를 돌처럼 굳는 식물로 여겼고, 박물학자들이 산호가 아주 작은 동물들이 만든 것임을 받아들인 것은 18세기 중엽에 이르러서였다.

왕족이자 이름난 수집가였던 콩티 공 루이 프랑수아 드 부르봉이 1776년 1월 화가에게서 이 그림을 샀다. 광물과 결정, 유리병을 그린 짝 그림도 함께였다. 콩티 공은 그해 여름 세상을 떠났고, 두 그림은 1777년 그의 소장품과 함께 팔려 나갔다. 짝 그림은 지금 행방을 알 수 없다. 이 그림은 1992년 12월 파리 경매에서 루브르가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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