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van Aivazovsky · PD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74년 무렵, 이반 아이바좁스키는 무엇보다 한 가지로 유럽 전역에 이름났습니다. 바다입니다. 그 폭풍과 잔잔함과 빛입니다. 그해 우피치는 화가들의 얼굴을 모은 화랑을 위해 그에게 자화상을 청했습니다. 러시아 화가로서 이 영예를 얻은 이는 그보다 반세기 앞선 오레스트 키프렌스키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물 위에 화업을 세운 사람이, 물이라곤 전혀 없는 초상을 위해 앉습니다. 짙은 정장 차림으로, 차분히 우리를 향해서요. 그는 크림 해안의 도시 페오도시야 출신으로, 흑해 곁에서 자랐고 작품 속에서 몇 번이고 그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긴 생애 동안 그는 자신을 열 번쯤 그렸습니다. 피렌체로 보내기로 그가 고른 것이 바로 이 한 점이었습니다. 화랑이 여러 세기에 걸쳐 모아 온 자화상들 사이에 걸리도록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