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자화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70
기법
유채

이야기

1670년경 루카 조르다노가 자신을 그렸을 때, 그는 이미 평생 따라다닐 별명을 지니고 있었다. '루카 파 프레스토', 곧 '루카, 빨리 그려라'라는 말이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역시 화가였던 그의 아버지가 아들을 계속 일하게 하려고 어깨너머로 그렇게 외쳤다고 한다. 조르다노는 나폴리 최고의 속필 화가가 되어, 남들이 몇 주씩 걸리는 일을 몇 시간 만에 끝냈고, 그 능란함 덕분에 유럽에서 가장 많이 찾는 장식화가의 한 사람이 되었다. 이 자화상은 화가들이 스스로의 손으로 그린 초상을 모은 우피치의 유명한 소장품에 들어갔다. 그는 차분히 이쪽을 바라본다. 명성의 정점에 선 현역 화가, 대략 36세로, 피렌체에서, 그리고 뒷날 마드리드의 스페인 궁정에서 그를 기다리는 수많은 천장화가 아직 앞에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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