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 PD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970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이 작은 자화상은 650파운드에 팔렸습니다. 당시 학자들은 이것이 정말 렘브란트의 작품인지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높이 22센티미터 남짓한 참나무 판에 그린 이 그림은 1632년 말, 26세의 렘브란트가 암스테르담으로 막 옮겨 온 무렵의 것입니다. 그때 그는 검은 옷에 풀 먹인 주름 깃을 단 상인들의 초상화 주문을 잇달아 받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는 바로 그 고객들처럼 차려입었습니다. 검은 옷에 흰 주름 깃, 그리고 금장식 띠를 두른 챙 넓은 펠트 모자입니다. 이렇게 점잖은 시민의 모습으로 자신을 그린 일은 드물어서, 초상화가로서 일종의 명함 구실을 했으리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후 나이테 분석으로 이 판이 같은 해 렘브란트가 그린 다른 초상화와 같은 발트해산 참나무 한 그루에서 잘라 낸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2020년 7월, 개인이 소장한 몇 안 되는 렘브란트 자화상으로 다시 소더비에 나와 약 1,450만 파운드에 낙찰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