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Self-Portrait with Grey Felt Hat, 1887. Wikimedia Commons. · PD
회색 펠트 모자를 쓴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87년 겨울, 반 고흐는 파리에 온 지 두 해가 가까워지고 있었고 그 사이 그림에서 어두운 색이 빠졌다. 조르주 쇠라 주변의 젊은 화가들이 화면을 낱낱의 점으로 쌓아 올리는 것을 보았고, 여기서는 그 착상만 가져와 규칙은 따르지 않는다. 붓질이 머리 주위로 방사형으로 퍼지고, 주황과 파랑, 초록과 빨강이 맞붙어 표면이 술렁인다. 옷차림은 단정한 도시 사람의 것이고, 회색 펠트 모자를 쓰고 있다. 1888년 2월 그는 아를로 가는 기차를 탔고, 이 작품은 파리에서 그린 마지막 자화상 가운데 하나다.




